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멕시코 중앙은행 ‘깜짝’ 금리 인하…페소화 가치 급락하며 17.9페소 돌파

멕시코

by simkija 2026. 3. 27. 07:33

본문

반응형


3월26일 주요 환율 현황 
USD/MXN: 17.8980 (+0.1375, +0.77%)
MXN/KRW: 84.1665 (-0.3591, -0.42%)

사진=반시코 모습/나노 바나나 2 생성이미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위협하는 가운데, 멕시코 중앙은행 반시코(Banxico)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고물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 방어를 선택한 이번 결정으로 멕시코 페소화 가치는 가파르게 하락하며 금융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반시코는 26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7.00%에서 6.75%로 25bp(0.25%p) 전격 인하했다.

엘 피난시에로(El Financiero)와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3대 2의 팽팽한 분열 속에 이뤄졌다. 조나단 헤스 이사와 갈리아 보르하 이사는 인플레이션 반등을 우려해 동결을 주장했으나, 빅토리아 로드리게스 세하 총재를 포함한 과반은 인하를 선택했다.

반시코가 3월 중순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4.63%까지 치솟았음에도 인하를 단행한 배경은 올해 초부터 나타난 멕시코 실물 경제의 급격한 위축이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현재의 통화 정책 수준이 경제 활동에 지나치게 제약적(Restrictive)"이라며,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임을 명시했다.

환율 시장 직격탄…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 0.77% 하락

사진=트레이딩뷰


이날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금리 인하 발표 직후 달러 대비 페소화 가치는 전일 대비 0.77% 급락했다.

장 초반 17.76페소 선에서 안정세를 보이던 환율은 발표와 동시에 급등(페소 가치 하락)해 17.8980페소를 기록했으며, 장중 최고 17.91페소까지 치솟으며 18페소 선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히며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자, 페소화 매도 압력은 더욱 거세졌다. LMAX 그룹은 "금리 차가 좁혀지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페소화의 캐리 트레이드 매력이 급격히 희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페소-원 환율 84.16원… 원화 대비 가치도 동반 약세

사진=트레이딩뷰


원화 대비로도 멕소코 페소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트레이딩뷰 기준으로 페소-원 환율은 전일 대비 0.42% 하락한 84.1665원에 거래됐다. 

오전 9시경 84.8원 부근에서 저항을 받던 환율은 멕시코 금리 발표 시점인 오후 1시(현지 시각)를 기해 급락을 시작했다. 오후 3시 43분 기준 84.16원대까지 밀려난 것은 페소화의 전반적인 가치 하락이 원화 대비 환율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 제언: "추가 인하 가능성 열려 있어"

다우존스(Dow Jones)는 이번 인하에 대해 "반시코가 물가 목표치(3.0%) 달성 시점을 내년 2분기로 유지하면서도 금리를 내린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펠리페 에르난데스 블룸버그 이코노미스트는 "물가는 높고 성장은 낮은 환경에서 정책당국이 자칫 신뢰를 잃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반시코는 향후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겠다고 밝혀, 당분간 페소화 가치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KMNEWS 심영재 기자]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