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환율 요약]
USD/MXN: 17.7660
MXN/KRW: 83.5598
주요 변수: 트럼프 이란 공격 5일 유예, 멕시코 소매판매 호조(5%)

광풍처럼 몰아치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 유예’ 선언 한마디에 급격히 가라앉았다. 공포에 짓눌렸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도 랠리를 펼치며, 멕시코 페소화와 한국 원화 가치도 동반 급반등했다.
트럼프 "5일간 공격 중단"... 시장은 'V자' 반등
23일(현지시간) 뉴욕과 멕시코 금융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트럼프 대통령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대화가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밝히며, 당초 예고했던 이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5일간 전격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 소식에 호르무즈 해협 폐쇄 공포로 배럴당 112달러까지 치솟았던 브렌트유는 장중 96달러선까지 하락했고, 안전자산인 달러로 몰렸던 자금들이 다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페소화, 18.08 저점 찍고 17.76선 안착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달러 대비 페소 환율(USD/MXN)은 이날 오전 한때 18.08페소까지 치솟았으나 17.7660페소까지 내려앉으며 전일 대비 0.75%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멕시코 내부의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도 힘을 보탰다. 이날 발표된 1월 멕시코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고금리 압박 속에서도 멕시코 내수 시장이 버텨주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되면서, 페소화는 신흥국 통화 중에서도 유독 강한 회복력을 과시했다.
페소 대비 원화도 동조화… 83.55원 기록

페소화의 강세는 원화와의 교차 환율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페소 대비 원화 환율(MXN/KRW)은 이날 83.5598원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61% 하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장 초반 중동 위기 고조로 원화 가치가 급락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달러 인덱스가 99선 아래로 무너지자 원화 역시 페소화와 보조를 맞추며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현지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을 반기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멕시코 중앙 은행(Banxico)은 오는 26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물가 압력 탓에 '매파적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이번 '유예'가 단 5일에 불과하고, 이란 측이 협상설을 일부 부인하는 등 불확실성의 불씨는 여전하다. 당분간 외환시장은 트럼프의 입과 중동의 뉴스 흐름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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