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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협상 중단 충격에 멕시코 페소화 흔들

멕시코

by simkija 2026. 6. 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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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 환율현황]

USD/MXN: 17.3400 (+0.01%)

MXN/KRW: 87.1046 (+0.36%)

 

AI.KMNEWS

 

6월의 첫 거래일인 1일, 글로벌 외환시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나 요동쳤다. 이란이 미국과의 간접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 여파는 멕시코 페소화의 약세와 한국 원화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멕시코 금융전문지 엘에코노미스타(El Economista) 보도에 따르면, 이날 멕시코 페소화는 중동 지역의 휴전 연장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고 이번 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핵심 고용지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경계심리가 겹치면서 달러화 대비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달러-페소 환율이 17.3400페소 기록하며 밀고 당기는 수싸움을 이어갔다. 같은 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30% 상승한 99.20선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강달러 현상을 대변했다.

TradingView

장중 달러-페소 환율은 최저 17.3169페소에서 최고 17.4007페소까지 치솟는 등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이란이 미국과의 간접 대화를 중단한 배경으로,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헤즈볼라를 겨냥해 군사 작전을 확대한 점을 꼽았다. 이로 인해 3개월간 이어지던 전쟁의 종식 노력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외환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엘피난시에로에 따르면, 모넥스(Monex)의 자네트 키로스 경제·외환분석 책임자는 "달러-페소 환율이 초기에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감으로 인한 극도의 경계심리가 유입되며 상승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반영하며 4.51%까지 상승했고, 멕시코 국채 10년물 금리는 9.16% 수준을 나타냈다.

 

이러한 페소화의 약세와 글로벌 외환시장의 자금 재배치는 한국 원화와의 교차 환율에도 그대로 투영됐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멕시코 페소 대비 한국 원화 환율(MXN/KRW)은 전일 대비 0.3090원(0.36%) 상승한 87.1046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급격한 등락을 거친 후, 87.10원 선 안착을 시도하는 전형적인 '위험회피형 상승' 패턴이다.

TradingView

 

현지 전문가들은 페소화가 단기적으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멕시코 내부적으로는 장기적인 페소화 강세 기조와 인플레이션이 맞물려 또 다른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한다. 

 

가브리엘라 시예르 파가사(Gabriela Siller Pagaza) 방코 바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엑스를 통해 "멕시코 페소화의 고평가 상태와 멕시코 내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인해 미국 등 해외에서 유입되는 해외송금액의 실제 현지 구매력이 계속해서 상실되고 있다"는 우려 섞인 진단을 내놓았다.

 

KMNEWS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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