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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페소, 역대급 수출 훈풍에 '방긋'…중동 리스크 딛고 달러 대비 강세 전환

멕시코

by simkija 2026. 4. 2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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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일 환율 현황]
USD/MXN: 17.36 (-0.15%)
MXN/KRW: 84.74 (-0.20%)

 

AI.KMNEWS

 

27일 멕시코 페소화가 기록적인 수출 실적과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에 힘입어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한 주를 시작했다. 

 

페소화, '수출 서프라이즈'가 밀어 올렸다

 

이날 멕시코 통계청(INEGI)과 중앙은행(Banxic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멕시코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7% 급증한 707억2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제조업 수출이 29.5%나 폭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아식스 네고시오스(Axis negocios)는 이번 무역수지가 59억32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2020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7억 4840만달러 흑자를 8배 가까이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다. 

 

가브리엘라 시예르(Gabriela Siller) 그루포 방코 피난시에로 바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엑스를 통해 "비석유 부문 수출이 29.59% 성장하며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며 올해 전체 수출이 10%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대비 17.30선 안착…중동 리스크도 한몫

 

Tradingview

 

수출 호재에 더해 국제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힌 것도 페소화에는 호재였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이날 페소화는 전 거래일 대비 0.15% 절상된 달러당 17.36페소로 장을 마쳤다. 장중 변동 폭은 17.33~17.41페소 사이였다.

 

엘 임파르시알(El Imparcial)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제안하는 등 중동 갈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면서 달러 인덱스(DXY)가 0.04% 하락했고, 이것이 페소화 반등의 발판이 됐다"고 분석했다. 시중 은행권에서도 강세가 확인됐다. 주요 은행별 고시 환율을 보면 BBVA는 매수 16.33/매도 17.87, 방카 아즈테카는 매수 16.00/매도 18.09 수준을 나타냈다.

 

페소-원 환율, 원화 약세 겹치며 '강보합'

 

Tradingview

 

한국 원화와의 관계에서는 페소화의 상대적 강세가 더 두드러졌다. 국제 유가 급등과 미-이란 협상 난항으로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는 사이, 수출 호재를 등에 업은 페소화는 견고한 자리를 지켰다.

 

현지 시각 오후 기준 페소-원(MXN/KRW) 환율은 1페소당 약 84.70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멕시코 내부의 견고한 펀더멘털과 한국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의 물가 잡기 총력전…경제 자신감 드러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아침 기자회견에서 "카드나 바우처로 결제 시 가솔린 및 디젤 수수료를 인하하기로 중앙은행 및 은행연합회와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며, 유통 비용 절감을 통해 실질적인 유가 하락을 유도해 가계 경제를 돕겠다는 취지다.

 

모넥스 분석팀은 "오늘 밤 사이 달러-페소 환율은 17.31~17.46페소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지정학적 뉴스와 중앙은행의 정책 행보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NEWS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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