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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발 ‘긴장과 해빙’ 교차 속 페소화 약세…17.50선 저항력 시험

멕시코

by simkija 2026. 4. 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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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4일 환율 현황]
USD/MXN: 17.3935 (-0.09%)
MXN/KRW: 84.9076 (-0.03%)

 

AI. KMNEWS



24일 멕시코 페소화는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 기대감과 잔존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리며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기술주 중심의 미 증시 랠리에도 불구하고 외환 시장에서는 안전 자산 선호와 리스크 관리가 교차하며 페소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달러/페소: 17.50선 위협하는 약세 흐름

TradingView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 환율은 장중 17.3935페소(-0.09%)를 기록하며 전일의 약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에네마스(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휴전을 3주 연장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일시적인 안도감을 보였으나,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나포 및 미 군사 대응 가능성이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브리엘라 시예르(Gabriela Siller) 그룹포 피난시에로 바세(Grupo Fiananciero BAS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엑스에 "페소화가 전일 대비 약세로 시작해 최고 17.43페소까지 터치했다"며 "미국 경제 지표의 견고함과 중동의 불투명한 평화 협상 전망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펠리페 멘도사 EBC 파이낸셜 그룹 애널리스트는 페소화의 기술적 심리 저항선을 17.50페소로 설정하며, 이 구간 돌파 여부가 향후 페소화의 취약성을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페소/원: 84.90원선 기록… ‘슈퍼 페소’ 위력 반감

TradingView


한국 원화 대비 페소화 가치도 소폭 하락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멕시코 페소/한국 원(MXN/KRW) 환율은 84.9076원(-0.03%)을 기록하며 85원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는 최근 강세를 보이던 '슈퍼 페소' 현상이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멕시코 중앙은행(Banxico)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조정 국면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디네로 엔 이마헨(Dinero en Imagen)은 4월 둘째주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멕시코 중앙은행의 정책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점이 페소화 매력을 일부 희석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 분석: 지정학적 노이즈와 경제 펀더멘털의 충돌

현지 전문가들은 현재의 환율 움직임이 단순한 수치를 넘어 복합적인 내러티브를 담고 있다고 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은 유가 상승을 유발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동시에, 페소와 같은 신흥국 통화로부터 자금을 유출시키는 요인이 된다.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조사 종료와 차기 연준 의장으로 거론되는 케빈 워시의 비둘기파적 성향은 달러 약세를 유도하지만, 페소화 역시 대외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어 상대적 강세를 누리지 못하는 형국이다.

현지매체 아헨시아 레포르마(Agencia Reforma)는 "강페소가 멕시코 경제의 자부심이었으나, 미국으로부터 송금을 받는 서민들에게는 오히려 구매력 저하라는 독이 되고 있다"며 현재의 약세 전환이 수출 및 송금 수혜자들에게는 다소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멕시코 외환 시장은 17.50페소라는 기술적 저항선과 중동 평화 협상이라는 지정학적 변수 사이에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지속할 전망이다.

KMNEWS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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