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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평화 협상 기대감에 페소화 8거래일 랠리 지속

멕시코

by simkija 2026. 4. 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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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5일 환율 현황]
USD/MXN: 17.2490 (+0.06%)
MXN/KRW: 85.4326 (-0.02%)

KMNEWS

 

15일(현지시간) 멕시코 페소화가 미·이란 간 평화 협상 재개 기대감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비록 장중 백악관발 소식으로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으나, 멕시코의 탄탄한 거시 경제 지표와 고금리 매력이 뒷받침되며 '슈퍼 페소'의 위용을 과시했다.

미·이란 ' 이슬라마바드 라운드' 기대감에 페소화 6주래 최고치

 

Tradingview


이날 뉴욕 및 멕시코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 환율(USD/MXN)은 전 거래일 종가(17.2596페소) 대비 소폭 변동하며 17.24~17.25페소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페소화는 장중 한때 17.24페소까지 내려가며(페소 가치 상승) 지난 2월 말 이후 약 6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러한 강세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과의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이 자리 잡고 있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1차 협상에 이어 2차 협상이 임박했다는 소식은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Risk-on)를 자극하며 신흥국 통화인 페소화에 매수세를 몰고 왔다.

'슈퍼 페소' 지지하는 멕시코 펀더멘털의 힘

국제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페소화가 독보적인 강세를 보이는 것은 멕시코 내부의 견조한 경제 지표 덕분이다.

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멕시코의 2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15.8% 급증한 568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3월 자동차 수출은 31만205대로 전년 대비 4.2% 증가하며 외화 유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멕시코 기준금리는 6.75%로 인플레이션율(4.59%)을 크게 웃도는 높은 실질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자금을 멕시코 국채로 끌어들이는 핵심 요인이다. 실제로 멕시코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9.01%를 기록하며 미 국채(4.27%) 대비 압도적인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있다.

페소·원 환율 85.43원

Tradingview


멕시코 페소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원화 대비 페소 환율(MXN/KRW)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딩뷰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15일 기준 1페소당 85.4326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대비 -0.02% 수준의 보합권이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20.54%나 급등한 수치다. 멕시코 내 한국 기업들에게는 인건비 및 현지 운영 비용 상승으로 인한 하방 압력이, 송금을 받는 한인들에게는 환차익의 기회가 되고 있다.

전문가 제언 및 향후 전망: "낙관론 속 암초 주의"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브리엘라 시예르(Gabriela Siller) 방코 바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멕시코의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 3년간 대부분은 신규 투자가 아닌 '수익 재투자'였다"며 질적 성장에 대한 경계론을 폈다.

하네스 키로스 모넥스(Monex) 부문장은 "미국이 휴전 연장을 공식 수용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낙관론이 일부 냉각됐다"고 분석했다.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에너지 제재 유지를 천명한 점도 유가 변동성을 키워 페소화의 향방을 흔들 수 있는 변수다.

종합적으로 볼 때, 멕시코 페소화는 중동 평화 협상의 실질적인 진전 여부와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압박 강도에 따라 향후 17.15페소까지 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과 17.30페소 위로 밀려날 리스크가 공존하고 있다.

KMNEWS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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