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일 환율 현황]
USD/MXN: 17.2647 (-0.24%)
MXN/KRW: 85.1397 (-0.27%)

미·이란 간 외교적 해법 기대감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신호가 맞물리며 멕시코 페소화가 강세 흐름을 굳혔다.
멕시코 페소화, 지정학 훈풍에 17.26페소 안착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14일 기준 달러-멕시코 페소(USD/MXN) 환율은 17.2647페소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0.04128페소(0.24%) 하락한 수치다.
현지 매체 에랄도 비나리오(Heraldo Binario)와 에네마스(N+) 등에 따르면, 이날 페소화 강세는 미국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연 4.0% 상승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4.7%)를 크게 하회한 결과다. 이에 따라 달러화 매수세가 꺾이며 페소화는 장중 한때 17.20페소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강력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국제 유가 폭락과 금융시장 낙관론
금융그룹 B×+ 분석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에서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WTI)가 7.0% 폭락한 배럴당 92.1달러로 마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희석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멕시코 페소화의 가치를 뒷받침했다.
XTB México는 IMF가 멕시코의 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상향 조정한 점도 페소화 강세의 한 축을 담당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가브리엘라 시예르(Gabriela Siller) 방코 바세 이코노미스트는 엑스를 통해 해당 전망치가 멕시코 재무부의 기대치보다는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계감을 나타냈다.
페소-원 환율, 원화 대비 상대적 강세 유지

멕시코 페소 대비 한국 원화 환율도 페소화의 견조한 흐름을 반영했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멕시코 페소-한국 원(MXN/KRW) 환율은 85.1397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일 대비 0.2303원(0.27%) 하락한 수치로, 글로벌 시장에서 페소화의 위상이 원화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지 은행권인 BBVA와 반노르테(Banorte) 등은 달러 매도 가격을 17.58~17.65페소 수준으로 고시하며 시장의 페소 강세 분위기를 전달했다.
오늘 외환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기대감과 미국 물가 지표 호조라는 두 축이 페소화 강세를 이끌었다. 다만 17.32페소 저항선 안착 여부가 향후 페소화의 추가 절상 방향을 결정지을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KMNEWS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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