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0일 환율 현황
USD/MXN: 17.2880 (-0.25%)
MXN/KRW: 85.8404 (+0.98%)

중동의 불길이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지만, 파키스탄에서 열릴 미국과 이란의 협상 테이블 소식에 ‘안전자산’ 달러는 꼬리를 내렸고, ‘위험자산’의 대명사인 멕시코 페소는 화려한 날개를 폈다.
10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3%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이 10.9%나 폭등하며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극했지만, 시장은 오히려 평온했다. XTB 멕시코는 "물가가 예상치(3.4%)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공포가 안도감으로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이 안도감은 곧장 페소화의 질주로 이어졌다.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멕시코 페소는 이날 달러 대비 0.34% 가치를 끌어올리며 달러당 17.31페소 선을 타격했다. 현재는 17.288페소 수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전쟁 프리미엄 반납"...시장은 이미 파키스탄 협상장으로
시장의 시선은 워싱턴이 아닌 파키스탄으로 향하고 있다. TV 아즈테카(TV Azteca)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협상 참여와 미-이란 간 대면 협상 소식이 달러에 붙어있던 ‘전쟁 프리미엄’을 대거 걷어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유조선 통행료를 뜯어내고 있다"며 으름장을 놓아 긴장감을 유지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미 '평화'에 베팅하며 달러를 내던지는 모양새다.
멕시코 한인사회.. 페소-원 85.8원 고공행진

트레이딩뷰 실시간 차트를 보면, 페소 대비 원화 환율(MXN/KRW)은 전일 대비 0.98% 급등한 85.84원을 기록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70원대를 보던 환율이 이제 90원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에서 송금을 받아 생활하는 유학생이나 소상공인들에게는 점점 어려운 상황에 봉착하고 있다.
국경 지대는 벌써 '달러 귀하신 몸'
에네마스(N+)에 따르면, 마타모로스 등 북부 접경 지대 환전소에서는 달러 판매가가 18.00페소까지 치솟으며 시중 환율보다 높은 '체감 달러가'를 형성했다.
가브리엘라 시예르(Gabriela Siller) 방코 바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엑스에 "주말 협상 결과가 오는 13일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며 "협상 결렬 시 유가가 다시 100달러를 돌파하며 페소화가 급변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KMNEWS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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